경기 파주시는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의 주한미군 기지였던 캠프 하우즈 내 존치건물 6동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건축설계 제안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캠프 하우즈는 1953년 미군에 공여된 뒤 사용하다 2004년 미군 철수에 따라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된 구역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제정 후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파주시가 캠프 하우즈 공여구역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8년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대상으로 선정돼,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인 ‘평평한 마을 조성’ 사업비 20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후 공원 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인가, 실시설계(기반시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평평한 마을’ 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캠프 하우즈 공원 조성사업은 전체 3단계로 나눠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제안 공모는 공원 조성사업 1단계 중 존치건물 6동 리모델링으로, 시는 과거 주한미군 기지로 사용했던 건물 6동과 주변 환경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과거, 현재, 미래의 통합공간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존치건물 6동에 대한 리모델링 제안서를 접수, 건축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설계용역 과업을 수행할 설계자를 선정한다.
캠프 하우즈 존치건물 6동(커뮤니티센터, F&B푸드샵, 복합문화공간, 레지던스, 게스트하우스, 평화뮤지엄) 리모델링 사업비는 약 100억원(공사비 95억, 설계비 5억)이다.
당선자에게는 설계권과 설계 의도 구현권이 주어지며 이외 입상자에게는 공모보상비 35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이달 30일까지 참가 등록해야 하며, 5월7일 제안서 접수 후 5월 14·17일 심사를 통해 당선자와 입상자를 선정한다. 5월21일 선정 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