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150곳을 확충하고 신혼부부·청년·고령자를 위한 행복주택 3000여호를 추가 공급한다.

경기도는 29일 인구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1년 경기도 저출생·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우선 국공립 어린이집을 2018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50곳씩 모두 1500여 곳을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3년간 468곳을 신설했으며, 올해부터 7년간 1050곳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사회복지법인과 가정어린이집을 매입하거나 공동주택 관리동에 설치된 어린이집을 무상임대 받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개인 소유 민간어린이집은 5~10년 장기 임차해 활용하거나 농어촌·저소득층 지역의 경우 신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 사업인 경기행복주택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만656호(신혼부부 5000호·청년 3000호·고령자 및 수급자 2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3202호를 건립한 데 이어 올해는 6개 지구에 3356호를 착공한다.

이 밖에 2016년부터 시작한 청년노동자 통장 사업(재직 중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월 14만2000원 지원금을 합쳐 2년 후 580만원 목돈 마련), 산후조리비 사업(출생아 1인당 50만원 지역화폐 지원)도 지속해서 운영한다.

이용철 행정1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주거 공급, 청년 일자리 확대, 돌봄 공백 해소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해 노후생활 보장 정책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