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으로 새바람”…남부발전, 그린뉴딜에 3조8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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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으로 새바람”…남부발전, 그린뉴딜에 3조8000억 투입
  • 전문건설신문
  • 승인 2021.03.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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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풍력·태양광 설비 3230㎿까지 확대
2030년까지 발전량 30% 신재생으로 공급
노사 협력 체계·청렴한 기업 문화 구축 추진

한국남부발전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ESG 경영은 친환경,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한 기업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뜻한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설비 개선을 통해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발전공기업으로서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과 더불어 투명 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확보 나선다”=남부발전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3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그린뉴딜 종합 계획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지속가능형 미래 에너지 확산, 국민 체감형 녹색 환경 인프라 전환, 상생형 녹색 산업 생태계 구축 등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확산을 위해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는 남부발전 주도로 국내 풍력 기자재사, 시공사와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풍력발전기 100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공공 주도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협업형 대용량 태양광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풍력·태양광 설비 규모를 32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발전소 구축도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탈황, 탈질, 집진 등 환경 설비 성능을 고도화해 배출 물질을 줄이고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저탄장(석탄 저장소)을 건물 내부로 들이는 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친환경 기술 개발 지원과 풍력 기자재 국산화 등 국내 친환경·그린에너지 중소기업 육성에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그린뉴딜 종합 계획을 통해 저탄소 분산형 전환은 물론, 2025년까지 미래 에너지 개발 분야에 3조원가량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태양광·풍력단지 구축=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최근 건설한 귀네미풍력단지(19.8㎿)는 연간 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만7600㎿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720억원어치의 원유 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5억원에 달한다.

남부발전은 태양광 사업을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참여와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수용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전남 해남에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단지인 솔라시도 태양광(98㎿, 에너지저장장치(ESS) 306㎿h)은 인근 지역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상생형 모델로 개발됐다.

비슷한 구조인 삼척발전본부 내 태양광(4.6㎿)은 국내 최초로 주민 참여 채권형 모델을 도입한 사업이다. 당진 염해농지 태양광(238㎿) 등 주민참여형 농촌 태양광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부산 지역에는 ‘세계 최대 규모 그린 포트’가 조성된다. 부산항 신항 물류단지 지붕 태양광(10㎿) 개발을 시작으로 100㎿ 규모 태양광 발전달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한국철도공사, 부산항만공사와는 지난해 8월 부산역 선상 주차장 태양광(0.83㎿)을 준공하기도 했다.

◇청렴 문화 확산에 노력…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남부발전은 ESG 경영을 위한 노사 협력 체계와 청렴한 기업 문화 만들기에 한창이다.

앞서 남부발전 노사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민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ESG 경영에 동참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전원 확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회복과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경영과 인권 존중 윤리 경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직원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반부패·갑질 근절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갑질 근절·청렴 문화 확산 가두 캠페인, 디지털 기반 부패 예방 시스템 구축, 협력사 대상 윤리·인권 경영, 부패 공판 체험 재연 연극 온라인 상영 등이 포함된다.

ESG 경영과 함께 친환경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고래 인형을 제작하고 플라스틱 줄이기에 서약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 또는 쓸모없는 제품을 재해석해 가치를 높인 제품을 뜻한다.

이 고래인형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미혼모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 남구청,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임산부를 위한 전용 안전벨트를 부산 남구에 사는 임산부에게 오는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라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 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전문건설신문]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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