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3월 CBSI 발표
“4월에는 13.9p 상승한 107.1 전망”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4포인트(p) 상승한 93.2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월 CBSI가 93.2로 지난 2015년 7월 101.3을 기록한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1일 밝혔다.

◇3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자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CBSI는 지난해 11월 85.3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해 올해 2월엔 80.8까지 떨어졌으나, 3월에는 12.4p 반등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봄철 수주와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과 지난 11월부터 3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가 지수에 반영됐다”며 “무엇보다 수주와 기성 등 공사 물량이 주택사업을 위주로 증가한 것이 결정적”이라고 설명헀다.

이어 박 연구위원은 “3월에 정부가 공공재개발 단지 후보지를 발표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공사 착공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4월 지수는 전월 대비 13.9p 상승한 107.1로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4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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