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여주시에 축구장 약 100개 면적인 70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8일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화 방안 용역에 착수했다.

여주 물류단지 조성은 현재 경부선 중심의 물류체계를 중부내륙선 쪽으로 분산하고, 산재한 소규모 물류창고를 집적화해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GH는 이를 통해 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강선 전철 등이 통과하는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여주시를 경기 동부권의 물류·유통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최적 후보지를 여주시와 협의해 선정하고, 내년에 실수요 검증을 거쳐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3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7~2028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헌욱 GH 사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물류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고 물류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 중장기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물류창고업 4595개 가운데 33%인 1520개, 전국의 일반 물류단지 50개 가운데 58%인 29곳이 각각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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