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47만㎡ 유원지 탈바꿈…드림팜랜드 사업 본궤도

수리농업의 발상지인 충북 제천의 의림지뜰이 자연치유를 주제로 한 유원지로 탈바꿈한다.

충북 제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의림지뜰 전체를 자연치유 특구<조감도>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제천신의 핵심사업인 의림지뜰 드림팜랜드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구 지정 면적은 195만4000㎡이다. 148만여㎡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육성되고, 47만1000여㎡는 농업, 원예, 생태, 숲, 음식, 동물 등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자연치유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라 농지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지방재정법 등 9개 법상의 규제 특례를 받게 됐다.

자연치유단지 예정지는 생산녹지에서 유원지(자연녹지)로 변경돼 2026년까지 1600억원 규모의 드림팜랜드 사업이 벌어진다. 청전동 새터마을에서 고대 수리시설인 의림지까지 나 있는 삼한의 초록길 기준으로 오른쪽이 드림팜랜드 사업 지역이다.

주요 사업은 자연치유단지 비지터 센터, 시민참여정원, 한방정원, 목재문화체험장, 팜 클리닉, 치유명상센터, 동물교감놀이터, 열린 잔디마당, 캐릭터 놀이마당, 식도락 거리, 숲속도서관, 도시농업지원센터, 도시농업 재배시설, 스마트팜 체험장, 한방농업공방 등이다.

농경문화체험장, 경관농업, 전통체험마을, 신기한 자연박물관, 순채연못, 열린생태마당, 곤충관찰원, 조류서식 숲, 반딧불이서식처, 갈대정원, 생태하천, 실개천, 협궤열차 등도 사업 목록에 들어있다.

시는 이런 특화사업 추진으로 생산유발 3697억원, 소득유발 750억원, 고용유발 3864명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드림팜랜드) 지정을 추진해 왔다.

윤덕규 드림팜랜드팀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의림지와 의림지뜰의 농경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특화 관광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치유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사업계획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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