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경남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추진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 학교에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디지털 교육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미래학교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미래학교 사업추진을 위해 작년 전국 최초로 건축 교육전문가를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3월에는 미래학교 추진단을 신설해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1조4343억원(국비 30% 지방비 70%)의 예산으로 220동을 미래학교로 개축 또는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최근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46개교 59동을 대상으로 3924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사전기획용역, 교육부 미래학교조성심의위원회, 자체재정계획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최종 추진한다.

도 교육청은 경남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모델로 3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첫째로 그린 중심형 미래학교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려고 경남 지형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한 제로 에너지 모델학교와 생태교육 중심 생태숲 모델학교를 구축한다.

스마트 중심형 미래학교는 온라인 수업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되는 아이톡톡 모델학교와 지자체 협력을 통해 취업·창업 등이 연계 가능한 곳으로 조성한다.

지역상생형 미래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모델 등으로 학교시설을 지역민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는 단순한 노후시설 개선사업이 아니라 혁신교육과 미래 교육을 총망라하는 결정체라 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학교를 만들어 경남교육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