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1분기(1∼3월) 해외건설 수주액이 80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의 71.0%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중동이 34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 20억 달러(25.0%), 북미·태평양 15억 달러(19.0%), 유럽 6억 달러(7.5%), 중남미 5억 달러(6.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1분기 중동에서의 수주 비중은 42.5%로, 작년 같은 기간 비중(59.9%)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협회는 중동 물량이 준 것에 대해 “중동 중심의 수주 구조가 갈수록 아시아, 북미·태평양,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카타르(17억6000만 달러), 사우디(9억5000만 달러), 미국(9억3000만 달러), 싱가포르(6억8000만 달러), 아랍에미리트(5억7000만 달러) 등의 수주액 비중을 보였다.

10위권 내에 중동, 아시아, 북미·태평양, 유럽 등의 국가가 고루 자리했다.

공종별로는 산업 설비 건설 52억2000만 달러(65.4%), 건축 10억3000만 달러(12.9%), 토목 8억8000만 달러(11.0%) 등의 순서로 수주액 규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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