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오래되고 낡은 학교가 친환경 스마트교육이 가능한 미래학교로 탈바꿈한다.

대전교육청은 13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5359억원을 투자해 40년 이상 지난 노후학교 48개 학교(59개 동)를 미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을 수 있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학교 사용자인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미래 교육을 담을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과정으로, 학생 중심의 교수·학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대전교육 정책을 충실히 담아 대전 미래 교육 3대 역점 과제인 ‘문예체 중심의 인성교육’,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맞춤형 진로교육’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또 사업 대상학교가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 때 어려움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온라인 수시지원체제도 구축하여 미래학교 전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교육부 검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12개 학교(15개 동)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 학교는 이달 중 학교 사용자와 함께하는 사전기획용역을 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집보다 더 쾌적하고 재밌는 놀이와 편안한 쉼이 있는 학교에서 미래 세계의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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