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동주택 시공사와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올해 충남 천안에서 민간 공동주택을 착공할 예정인 8개 시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천안시는 13일 시청사에서 롯데건설·한화건설·호반건설·동부건설·두산건설·동원개발·한양·서희건설 등 8개사와 ‘공동주택 건설 현장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8개 시공사는 천안지역 공동주택 사업과정에 ‘천안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 규정에 따라 하도급, 자재 등 천안 지역업체가 30% 이상 참여하도록 조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시공 예정인 천안지역 내 8개 공동주택 단지는 총 건설공사비 1조7000억원 규모로,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이 30%에 이르면 약 5000억원 정도가 지역 전문건설·건설자재 생산 업체에 혜택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협약서 체결 후 천안시는 시공사 관계자와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지역 건설자재 및 장비 사용 확대·지역건설기술자 및 노무 인력 채용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건립 시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및 간담회를 지속해서 실시해 지역건설산업의 발전은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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