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라도 오피스타워 기초공사 등 낙찰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타워의 1단계(기초) 공사와 변전소·관리동 신축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싱가포르 SP그룹으로부터 이번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SP그룹은 싱가포르 최대의 전기·가스 배급회사다. 작년 연말에 현대자동차그룹과 ‘싱가포르 전동화 생태계 구축 및 배터리 활용 신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한 곳이기도 하다.

공사는 싱가포르 서남쪽 파시르 판장(Pasir Panjang) 지역에 지하 4층 규모의 지하변전소와 지상 5층 규모의 관리동을 신축하고, 34층 규모 오피스타워의 기초공사(흙막이·파일 공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이달 착공해 3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금액은 약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다.

앞서 현대건설은 2018년 해당 부지에 230kV(킬로볼트) 지하변전소 기초공사(약 875억 규모)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테콩섬 매립 2단계 공사, 북남고속도로 공사 등 싱가포르에서 12개 현장, 22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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