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고성수)는 지난 12일 권오봉 여수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여수시청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여수시에서 권오봉 시장을 비롯해 조계윤 회계과장과 김문환 도시계획과장이, 도회에서는 고성수 회장을 비롯한 박순기 부회장, 박동채 운영위원 및 이동근 지역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성수 회장은 “현재 업역폐지에 따른 상호시장 진출로 전문입찰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종합업체는 전문공사 입찰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구조인데 반해 전문업체는 종합등록기준을 갖춰야 하는 등의 여러 제약으로 실질적으로 입·낙찰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등을 통해 전문입찰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쳥했다.

회장단은 특히 공사발주 시 경미한 공종은 주된 공사로 분류하지 말 것과 3억원 미만 공사는 주된 공사가 1/2 이상인 경우 나머지를 부대공종으로 적용해 전문건설공사 발주에 힘써줄 것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이에 권오봉 시장은 “현재 입찰시장의 혼란을 잘 알고 있다”며 “도회에서 건의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 내 전문건설업체의 보호·육성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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