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 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바닥 슬래브에 직접 고정되는 달대(상층 가구의 바닥 슬래브와 하층 가구의 천장을 연결하는 부재) 설치를 최소화해 상층 가구 진동의 전달 경로를 차단하고, 벽체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 원리를 적용했다.

◇기존 천장지지형(왼쪽)과 벽체지지형(오른쪽) 천장 시스템. /자료=롯데건설 제공

이 기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국책 연구 과제의 추진 성과로, 현재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층간소음 전담팀을 신설해 롯데케미칼, EPS 코리아와 함께 친환경 EPP(Expanded Poly Propylene·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한 층간 소음 완충재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2022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은 시공성을 개선한 고밀도 마감 모르타르 개발 연구도 병행하는 등 복합 신소재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형 바닥 구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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