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는 22일 전주 전문건설회관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김윤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갑)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 김태경 회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전주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한 김윤덕 국회의원(왼쪽)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태경 회장(오른쪽)이 22일 전주 전문건설회관에서 김윤덕 국회의원(왼쪽)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 관련해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개방에 따른 전문건설업계 수주영역 축소 및 업역침해 폐해를 호소하고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경 회장은 “종합·전문간 상호시장 개방 관련해 시행 초기의 혼란과 문제점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갖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발주자가 역량 있는 건설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해 종합·전문간 상호 공정한 경쟁으로 보다 건전한 건설문화를 육성하고자 하는 법 취지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열세인 전문건설업체에게만 일방적으로 법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종합업체는 전문공사로의 진출이 자유로운 반면 전문업체가 종합공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종합건설 기준의 등록기준 충족과 다수의 전문업종 보유라는 비현실적인 조건으로 사실상 입찰참가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건설업계는 이로 인해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윤덕 국회의원은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동의한다”며 “관련 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현황파악과 함께 정책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협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앞으로도 전문건설사업자의 권익보호와 업역확대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건설산업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며 타 산업에 비해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고, 특히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즉각적으로 일자리 및 수익창출이 이뤄져 소비증대 등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진다”고 언급하며 전문건설업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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