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갑상선 기능 항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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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서울아산병원
  • 승인 2021.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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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우리 몸에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열을 발산해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하게 만들어 분비하는 경우를 뜻하며, 특정한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83%가 그레이브스병 때문에 발생한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성 질환의 일종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수용체에 자가항체가 발생해 지속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질환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생기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열이 많아져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잘 먹는데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집중력이 저하돼 안절부절못하거나 신경이 예민해져 감정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운동에도 숨차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며, 손발이 떨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항갑상선제를 통한 약물 치료와 방사성요오드 치료 또는 갑상선조직을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수술이 있다. 항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그레이브스병에 나타나는 면역체계 이상을 어느 정도 교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3개월 후에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며 최소 1~2년 동안 유지 치료를 하게 된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는 요오드가 갑상선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특성을 이용해 방사선을 내는 요오드를 경구로 투여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다른 장기에는 방사선 피폭에 따른 해를 주지 않고 갑상선만 파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1회 투여로 60~70%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장 확실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젊은 나이에 비교적 큰 갑상선종이 있는 경우, 약물치료 후 재발한 경우, 임신 중 항갑상선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고용량의 항갑상선제가 필요한 경우에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또는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안정화되면, 일반적으로 연 1회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서 재발 여부와 갑상선 호르몬제 용량을 평가하면서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한다. /내분비내과 김원구 교수

[서울아산병원]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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