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의 사장들이 26일 일제히 취임했다.

◇왼쪽부터 이승우(남부), 김회천(남동), 김호빈(중부), 박형덕(서부), 김영문(동서) 사장 /연합
◇왼쪽부터 이승우(남부), 김회천(남동), 김호빈(중부), 박형덕(서부), 김영문(동서) 사장 /연합

이들은 취임 일성으로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기업으로의 성장을 선언했다.

각사에 따르면 서부·남부·남동·동서·중부발전 등 발전 5사의 신임 사장들은 이날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부발전 사장으로는 박형덕(60) 전 한전 부사장이 취임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속가능성, 안전, 효율성, 도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5개 키워드 실천을 통해 서부발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세부 실천 사항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 중심 사업구조 전환, 안전 경영 확립, 신성장 사업 분야 도전 등을 제시했다.

남부발전 사장으로는 이승우(53)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취임했다.

이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ESG 경영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공기업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력사업 탄력 성장 △스마트 에너지 전환 △국민 중심 ESG 경영 △미래핵심 역량확보 등 국민과의 4대 약속도 제시했다.

남동발전 사장으로는 김회천(61) 전 한전 경영지원 부사장이 취임했다.

김 사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 화력발전 사업의 효율성 향상,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안전 최우선의 경영실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략적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사장에는 김영문(56) 전 관세청장이 취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 행복과 에너지산업 발전 △끊임없는 혁신 △ 4차 산업혁명 기반 경쟁력 확보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 등 4가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에너지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발전 사장으로는 내부 출신인 김호빈(59) 사장이 취임했다.

김 사장은 “격변의 에너지 전환기에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중부발전을 만들도록 안전 최우선의 현장경영 구현, 공정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구축, 친환경성에 기반한 혁신과 기술자립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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