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랑스·스페인 등 선진국도 공모 참여

국토교통부는 케이씨티 네트워크(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국제 공모를 진행한 결과 39개국에서 총 111건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참여 국가는 16개국, 사업건수는 31건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해외 11개 도시 내외에 스마트 도시개발형 계획수립, 스마트 솔루션형 계획수립, 스마트 솔루션형 해외실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접수 결과를 지역별·국가별로 살펴보면 신남방 지역은 10개국에서 35건, 신북방 지역은 8개국에서 33건, 중남미지역은 6개국에서 19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공모에는 아프리카(가나, 나이지리아, 모로코 등), 중동(요르단, 이란 등) 지역과 미국·프랑스·스페인 등 선진국이 공모에 새롭게 참여했다.

유형별로는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24개국 57건을 접수받았다. 도시 전체에 대한 스마트도시 개발 로드맵 수립에서부터 위성도시 건설, 혁신개발지구 개발, 산업단지 개발 등의 요청이 있었다.

스마트 솔루션 계획수립형은 16개국에서 40건을 제출했으며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 등 교통 분야(13건), 도시컨트롤 센터 고도화·도시통합시스템 등 도시관리 분야(4건), 스마트 공원·환경관리 시스템 등 환경 분야(5건), 스마트 범죄예방 등 안전 분야(5건)의 요청이 있었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형은 12개국에서 14건을 제출했다. 스마트 주차·스마트 가로등 등 교통 분야(3건), 스마트 물관리 분야(4건), 재난관리·안전서비스 등 안전 분야(2건), 통신 인프라 구축 등 통신 분야(2건)의 요청이 있었다.

국토부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정부 간 협력현황, 사업 유망성, 한국기업과 협력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열어 오는 6월23일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외 정부 및 지자체에는 외교부를 통해 선정결과를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최임락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올해 케이씨티 네트워크 공모 결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 국가들이 한국형 스마트시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준 것”이라며 “외국에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과 우리 기업이 잘할 수 있는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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