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규모 재개발사업 인허가기관인 구·군과 협업팀을 구성, 지역전문·설비업체 수주확보를 위한 하도급홍보세일즈에 나선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건설업역 폐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전문·기계설비 업체의 일감확보를 위해 구·군과 함께 올해 첫 하도급홍보세일즈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 및 구·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총 10명이 참여하는 이번 하도급홍보세일즈단은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수도권에 위치한 대규모 재개발현장 시공사를 방문, 공사 수주 등을 업무 협의를 할 계획이다. 첫날 오후 인천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외주구매실을 방문하고, 29일은 서울에 있는  삼성물산㈜와 ㈜KCC건설, 30일에는 지에스건설㈜과 ㈜대우건설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부산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규모 재개발현장 시공사로 오는 5월 사업인가 신청예정인 남천2-3구역 재건축(삼익비치 3200세대)과 6월 분양 예정인 온천4구역 재개발(래미안 포레스티지 4043세대) 등에서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일즈단의 주안점인 ‘구·군과의 협업’은 지난달 30일 김종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주재 ‘구·군 건축과장 간담회’에 참여한 구·군 건축과장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형성됐다. 참여 구·군은 삼성물산·GS·포스코·대우·KCC 등 5개사의 사업 추진예정지가 위치한 부산진구·동래구·남구 등이다.

이번 하도급홍보세일즈는 대규모 재개발사업 인허가기관인 구·군 건축과와 함께 함으로써 그 실효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경 도시계획실장은 “지난해 대규모 재개발사업 시공사 본사 방문 이후 지역업체 A사 등 6개 사에서 563억원의 하도급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기록해 올해는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업체 수주확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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