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4개월 간 집중 단속

서울시가 매연저감장치를 훼손한 노후 경유차와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시설 등 미세먼지 무단 배출 사례 145건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다.

단속 결과 주요 물류 차고지와 공영사설 주차장 등에서 매연저감장치(DPF)를 무단으로 훼손한 노후 경유차 68대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고발 조치했다.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방지시설 미설치 등 생활권 미세먼지 배출원 77개소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단속에서 서울시는 자동차 검사소에 설치된 매연 포집기에서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질산화물 배출을 적발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환경부 간 협의를 통해 전국 자동차 검사소의 기존 매연 포집기를 미세먼지 흡착처리시설로 교체토록 할 방침이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이후에도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원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사업주는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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