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군산 새만금 지역에서 100㎿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군산시와 ‘새만금 2구역 군산 육상 태양광 100㎿ 발전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발전소 착공 행사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특수목적사업법인(SPC)인 군산육상태양광에서 추진하게 된다. 이 SPC의 최대 주주는 서부발전이다. 이외에 군산시 재생에너지 사업 전담 기관인 군산시민발전과 설계·조달·시공(EPC)을 책임지는 군장종합건설과 성전건설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은 13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1000억원은 시민 투자를 통해 조달하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 시민펀드 사업으로 해당 투자자는 약 7%의 투자 수익을 돌려받게 된다.

서부발전은 지분 투자,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발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또한 사업권을 확보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73㎿ 태양광 발전 사업과 앞으로 예정된 해상풍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신재생 분야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신사업 분야를 개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