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ITB(Invitation To Bid·입찰안내서) 비정형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AI 기반 SAS 솔루션을 활용한 분석시스템 ‘BaroDAP’(바로답)을 구축했다.

통상 해외 EPC 사업 입찰 때에는 다량의 입찰 문서를 검토하기 위해 많은 인원과 시간이 투입됐지만, 이 시스템으로 비용을 대폭 단축하고 검토 미비로 인한 리스크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바로답’은 PDF, MS오피스 파일 등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 문서의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분류하는 데이터 전처리를 도맡는다. 또한 AI머신러닝 기반으로 3억6000만개의 단어를 분석해 공종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자동 분류한다. 대시보드, 분석 및 검토화면 시각화 등도 구현한다.

대우건설은 ‘바로답’을 통해 사업 담당자의 요건별 전문성을 높이고, 전문 인력의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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