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향후 3년간 진행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서 건설 폐기물 재활용을 확대하겠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공사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콘크리트와 폐아스팔트 등 건설폐기물을 순환 골재로 재가공해 주차장과 도로 등 기반 공사에 활용하기로 했다.

총 33만t의 순환골재를 생산 및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3000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축되고 112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공사는 전망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2024년까지 총 4조84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 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김동철 인천국제공항공사 토목처장은 “건설폐기물을 엄격한 품질기준에 맞춰 순환골재로 재가공해 사업예산을 절감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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