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도시철도2호선 트램<사진> 차량 디자인 작업에 들어간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트램 디자인 용역회사에 외국에서 운행하는 트램을 다수 디자인한 독일에 본사를 둔 B사를 선정했다.

앞으로 차량의 콘셉트디자인을 도출하고 도시 정체성과 대중교통수단의 편리성, 교통약자 배려를 고려한 디자인을 선정하게 된다.

가로 시설물과 조화를 이루면서 대중교통수단으로서 특색 있고,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박필우 시 트램건설과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제작된 도시철도 디자인은 대부분 차량 제작사에서 선정한 디자인을 보완한 것이었지만, 대전 트램은 국내에서 첫 번째로 상용화되는 트램인 만큼 한 차원 높은 디자인 구상을 위해 외국 전문회사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트램이 도입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7492억원을 투입해 2027면 개통될 예정이다. 연장 36.6㎞에 정거장 35곳, 차량기지 1곳이 구축될 예정으로 내년 말까지 설계를 마친 뒤 착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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