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건산법 시행령 따라 직접·무기명 투표로 운영위원회 대표성 강화
조합원 운영위원 6인 투표로 선출
소액출자 대의원 18인 선출 및 비상임감사 선임

전문건설공제조합이 5월 4일 제7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5월4일 제7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지난 4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71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변경안, 운영위원 선출안, 소액출자 대의원 선출안, 비상임감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1호 의안인 정관 변경안은 지난달 시행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사항을 정관에 반영하는 내용으로,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됐다.

건산법 시행령 제51조는 건설관련 공제조합 운영위원회 구성, 임기, 권한을 정하고 있으며, 각 공제조합들은 시행령 제50조에 따라 정관을 운영하고 있어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관 개정도 필수적인 사항이었다.

개정된 정관은 조합원 운영위원 정수가 기존 13명에서 9명으로 축소되고, 운영위원 선출방식을 총회에서 직접·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하도록 했다.

위촉직 운영위원 정수도 기존 13명에서 9명으로 줄어드는 한편, 당연직 운영위원이었던 협회장과 이사장은 내년 6월1일부터 운영위원에서 제외돼 운영위원회 정수가 총 20명으로 축소된다.

운영위원 임기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들고,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더 넓은 범위의 조합원(대의원)이 운영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정관 개정에 이어 2호 의안인 운영위원 선출안은 조합원 운영위원 9인 중 임기가 남은 3명을 제외한 6인의 신임 운영위원을 선출했으며, 창립 이래 최초로 직접·무기명 투표절차가 진행됐다. 총 10인의 후보자가 등록했으나, 총회 하루 전 후보자 1인이 자진사퇴해 9인의 후보자로 압축됐다.

총 153인의 대의원이 472만5200좌 의결권을 행사한 운영위원 선거에서는 △강릉건설(주) 김중희 대표(15.38%) △삼지건설(주) 이태원 대표(14.48%) △우상건설(주) 박해진 대표(14.38%) △(주)비룡씨에이치씨 박광구 대표(12.57%) △(유)장원건설 신영옥 대표(11.64%) △케이블텍(주) 송한용 대표(11.15%)가 선출됐다.

지난 4월30일 신임 위촉직 운영위원 위촉에 이어 총회에서 조합원 운영위원 선출도 완료됨에 따라 조합은 오는 18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유대운 이사장이 조합원 운영위원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유대운 이사장이 조합원 운영위원 투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건산법 시행령 및 정관에 의거, 운영위원장 역시 직접·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며, 조합원 운영위원이 위원장을 맡을 경우 부위원장은 위촉직에서, 위촉직 운영위원이 위원장으로 뽑히면 조합원 운영위원이 부위원장을 맡도록 해 운영위원회 운영의 균형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3호 의안인 소액출자 대의원 선출안에서는 18인이 추천받아 찬반 토론과 표결을 통해 선출됐다. 선출 과정에서 일부 대의원은 생산체계 개편 과정의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조합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의 구성원인 소액출자 대의원이 더 공정하게 구성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소액출자 대의원은 ㈜송강건설 이정철 대표, (유)석파토건 김태경 대표, ㈜종협건설 김종주 대표, ㈜신우공영 이성수 대표, 성제건설㈜ 우종찬 대표, ㈜세원이엔지 김세원 대표, ㈜삼우토건 김석 대표, ㈜동림에이스 박병철 대표, ㈜이영토건 김홍무 대표, ㈜청학건설 박용석 대표, 미평포장건설㈜ 박종회 대표, ㈜성원엔지니어링 고성수 대표, 성우토건㈜ 백상훈 대표, ㈜성산엔지니어링 정지호 대표, 부림기업 신현모 대표, ㈜삼우석건 강치형 대표, ㈜대우조경 정인수 대표, 방림이엘씨㈜ 김재준 대표가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9월28일까지다.

마지막으로 부의된 비상임감사 선임안에서는 ㈜삼우석건 강치형 대표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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