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이틀간 경주 HICO서 열려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400여명 참가
47개사 신기술·제품 등 선보일 예정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원자력 분야 국제 행사인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400여명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제로 에너지-원자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이번 원자력연차대회는 기후위기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원자력의 역할을 모색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리는 개회식에는 정재훈 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축사,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원자력기술상, 원자력국제협력 및 원자력에너지산업전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시상도 계획돼있다.

시상식이 끝나면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후에는 알리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UAE) 나와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미할 비에르초브스키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장관실 부국장 등의 기조강연도 이어진다.

다음날인 12일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원자력 역할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좌장은 임만성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가 맡고, 각 세션에 참여 예정인 해외 발표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2021 원자력에너지산업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산업전에서는 원자력 활용 분야 일자리 박람회 등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SK건설, 두산중공업 등 연료전지, 수소 분야 기업의 신사업관도 운영된다.

아울러 3개국 47개 기업이 약 70개의 부스를 열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프라마톰 등이다.

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참가자별 코드를 부여해 공간별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3단계 방역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올해로 36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 한수원 등 국내외 10개 기업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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