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고성수)는 11일 김준성 영광군수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회는 이날 지역 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 및 건설공사 발주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

◇고성수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김준성 군수(오른쪽 세 번째) 등이 간담회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고성수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김준성 군수(세 번째) 등이 간담회에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군에서 김준성 군수를 비롯해 김희종 재무과장과 오귀동 건설과장 등 관계관이 참석했으며, 도회에서는 고성수 회장과 김동규 대표회원 및 박성운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고성수 회장은 “현재 업역폐지에 따른 상호시장 진출로 전문입찰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문업계가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종합업체는 전문공사 입찰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구조인 반면, 상대적으로 종합공사 입찰에 진출하려는 전문업체는 종합등록기준을 갖춰야 하는 등 여러 제약들로 인해 실질적으로 입·낙찰에 참여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 회장은 “지역 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의 보호·육성을 위한 군정 협조를 부탁한다”며 “지금의 전문입찰시장 혼란을 실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로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가 주목받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공사발주 시 경미한 공종은 주된 공사로 분류하지 말 것과 3억원 미만 공사는 주된 공사가 1/2 이상인 경우 나머지를 부대공종으로 적용해 전문건설공사 발주에 힘써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김준성 “영광군수는 현재 전문입찰시장의 혼란을 잘 알고 있고, 지역 내 전문건설업체의 보호·육성에 앞장서겠다”며 “이번에 도 협회에서 건의한 내용들을 면밀히 살펴 지역 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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