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60조원 대비 15.8조원↑…공사 72조로 41% 차지

지난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 전체 공공조달 계약실적이 175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공공조달 계약실적이 2019년의 160조원보다 9.9% 증가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 1924조4000억원)의 9.1%, 추경을 포함한 정부예산(554조7000억원)의 31.7%에 달한다.

분야별로 공공조달 계약실적을 살펴보면 조달청을 통한 중앙조달 45조7000억원(전체 대비 26.0%), 각 기관의 자체조달 130조1000억원(74.0%)이며, 나라장터 이용 105조7000억원(60.1%), 26개 자체전자조달시스템 이용 60조3000억원(34.3%), 비전자계약 9조8000억원(5.6%) 순이었다.

목적물별로는 공사 72조5000억원(41.2%), 물품 64조5000억원(36.7%), 용역 38조8000억원(23.1%)으로 지자체 54조7000억원(31.1%), 공기업 42조7000억원(24.3%), 국가기관 37조원(21.0%), 교육행정기관 16조6000억원(9.4%)을 차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115조3000억원(65.6%), 중견기업 25조1000억원(14.3%), 대기업 20조3000억원(11.6%)을 수주했으며, 소재지별로는 서울시 38조9000억원(22.1%), 경기도 33조8000억원(19.2%), 대전시 15조5000억원(8.8%) 순으로 많았다.

강성민 조달관리국장은 “공공조달을 통해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의성 있고 정확한 통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조달청은 활용도 높은 다양한 통계를 적극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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