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철도기술연,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대기업 1427만→295만원, 중기 713만→90만원

정부가 철도종합시험선로 사용료를 90% 낮추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를 신설하는 등 철도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차량 및 부품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부터 철도 종합시험선로의 하루 사용료를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95만원으로, 중소기업은 최소 90만원 수준으로 인하했다고 17일 밝혔다. 운영 초기엔 대·중견기업은 1427만원, 중소기업은 713만원 수준이었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는 철도 차량 및 시설의 다양한 성능시험을 위해 구축한 전용 시험선로로 전체 길이는 13㎞에 달한다. 최고 시속 250㎞까지 시범 주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성능을 시험해볼 수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선로 사용료 인하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전한 시험환경 제공 △무선통신기반 시험설비(KTCS) △온라인 시험체계 구축을 통한 시험체계 선진화 관련 협의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시험선로 활성화는 국내 철도업계의 수출경쟁력 제고 등 철도산업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순환선 구축, 경전철 시험기반 설치 등 시험선로의 활용도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석윤 철도기술연구원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험 기반을 마련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철도종합시험센터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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