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개발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조감도>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변도시는 새만금 복합개발용지 중 660만㎡(약 200만평)에 총사업비 1조3467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약 2만5000명 인구가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2019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18개월 만에 기본구상과 개발계획을 수립,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쳐 개발계획 승인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현재 본격적인 매립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3년 상반기까지 매립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주요 기반시설 및 우선 공급부지 조성을 마무리해 토지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변도시는 △친수 △친환경과 에너지 △스마트라는 세 가지 발전전략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 도시 내 거점 공간을 7개소로 구분해 주거, 업무, 산업, 관광 등 공간별로 특화 기능을 설정했다.

아울러 새만금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인 풍부한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 어디서든 도보권 400m 범위 내에서 물을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수변도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 육성 △풍부한 수공간과 연계한 휴양과 여가‧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자연조건 등 장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선 공공기관 이전과 글로벌 교육기관 유치 등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도시기능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수변도시가 조성되면 새만금 사업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민간의 후속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공공 및 민간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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