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직장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정부가 시범 사업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21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민간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는 소속 근로자의 건강을 위해 건강 친화적인 일터를 만들고, 근로자 자신도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주요 심사 지표는 경영진의 의지나 직원 관리 등을 평가하는 ‘건강친화경영’, 근로시간 및 휴가 제도를 포함한 ‘건강친화제도’, 기업 내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는 ‘건강친화활동’ 등이다.

복지부는 내년 본 사업 시행에 앞서 올해 시범 사업을 통해 인증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10∼15개사가 시범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며, 모집 기간에 건강친화기업 인증제에 관심이 있는 기업·학계·국민 대상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이후 본 사업 시행 시 가산점이 부여될 수 있으며, 우수사례로 뽑힐 경우 장관 표창 등도 수여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건강친화기업 인증 홈페이지(www.건강친화기업인증.kr) 또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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