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81곳에서 총 2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내공사가 많았던 1월 이후에는 건설현장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건설현장 방역관리 현황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방역관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그동안 전국 건설현장 확진 사례는 총 253건이다. 실내공사가 많은 동절기에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한 탓이다. 실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111명, 올해 1월 41명이었다.

그러나 확진자 수는 이후 둔화하면서 4월 16명에 이어 5월에는 13일까지 2명이 확진됐다.

실제 국토부가 지난 3월2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대규모 공공 공사현장 40곳을 출입하는 내·외국인 근로자 365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했으나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또 국토부와 고용노동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재까지 총 519개 현장을 점검했으며, 국토관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은 관할 건설현장에 대해 지난달 15일부터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대부분 건설현장은 작업장에 환자가 1명 발생하더라도 추가 전파가 없는 사례가 70%에 달한다"며 "다만 실내공사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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