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관광명소인 동궁원 인근에 식물원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4일 경주 보문동 동궁원 인근에서 경주식물원(라원·조감도) 착공식을 했다.

도와 시는 2025년까지 384억원을 들여 6만8758㎡에 ‘사계절초화원’, ‘꽃등나무정원’ 등 다양한 식물생태 관람환경을 마련한다. 디지털체험관, 미디어파사드를 이용해 수면 위에 다양한 영상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거울연못도 조성한다.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 동·식물원으로 알려진 신라 시대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관광체험시설이다. 식물원, 농업연구체험시설, 버드파크(새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 동궁(왕궁의 별궁)과 월지에 화초와 진귀한 새,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식물원이 완공되면 동궁원과 함께 테마파크 힐링코스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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