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해복구사업장 피해재발 방지 위한 현장점검 실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호우·태풍 피해로 인해 재해복구 중인 사업장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부처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1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기관별 조속한 사업추진 및 피해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조치 등을 당부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한 공정관리와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사전에 대책을 마련해 올해 집중호우 및 태풍발생 시 피해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현장점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행안부 및 관계 중앙부처 공무원 그리고 민간전문가로 구성했다.

현장점검은 자체점검 결과 공사기간이 길어 집중관리가 필요한 36개소를 대상으로, 계획 대비 공정률, 주요공정 및 취약부분 완료 여부, 우기대비 사전준비 상태, 설계기준 등 관련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점검 시 나온 문제점 중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조치 시간이 필요한 경우 6월 말까지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천 내 유수 장애물 제거 및 절개지 안전조치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가설교량 및 우회도로 개설 △배수펌프장 시험가동 △현장별 비상연락망 비치 및 안전관리 실태 등 여름철 많은 비에 대비해 조치해야 할 사항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적된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장별로 우기 전까지 보완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