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NICE평가정보(주)와 손잡고 조합원에게 ESG평가서비스 무료 제공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경영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SG경영 평가는 투자, 파트너십 체결 시 재무적인 요소에 국한하지 않고 비재무적인 요소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는 기업 평가 방식이다.

ESG경영이 하나의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아 감에 따라 전문건설업계에 미칠 영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조달청 낙찰, 협력사 선정, 금융권 대출 및 보증 허가 지표로 ESG경영을 활용하겠다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은 이와 같은 변화에 발맞춰 6월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NICE평가정보(주) 업무협약을 통해 ESG평가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조합원은 앞으로 ESG를 고려한 기업 평가가 활성화 될 것에 대비하여 예비적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평가 결과에 따라 미흡한 지표를 보완해 나가는 선제적 대응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영역의 ESG 주요동향을 살펴보면, 기획재정부는 2022년까지 한국형 ESG지표를 완비해나갈 계획이며 공공기관은 2021년 7월부터, 코스피 상장사는 2030년까지 ESG 관련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사업과 관련한 계약 시 ESG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민간 영역에서도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산총액 기준 국내 10대 그룹 모두 ESG위원회를 설치하여 ESG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SK건설은 사명을 ‘SK에코플랜트’로 바꾸면서 환경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도 ‘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를 구축해 사업전반에 걸쳐 ESG를 강화해오고 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종합건설업계에서도 협력업체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ESG경영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편, 전문건설업계의 ESG 도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사업주의 인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향후 ESG경영 기조 심화에 따라 공공 및 민간영역의 지원과 투자가 예상되는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관계자는 “전문건설업계도 ESG경영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합원께 ESG평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며 “전문건설업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고 변화와 혁신에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조합원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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