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부터 우기대비 건설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전국 936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우기철 토사유실, 붕괴취약 구간 관리현황과 수해 위험요소 조치 여부, 가시설(동바리·일체형 발판) 설치 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대규모 절개지, 지하굴착과 하천 제방을 시공하는 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한 건설현장 중 사고위험이 높은 건설기계를 사용하는 현장, 안전관리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등이 점검대상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지방국토관리청,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으로 구성된 총 10개반 1429명의 특별 점검단을 구성했다. 점검단은 불시점검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해 관리 감독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올 여름은 많은 국지호우가 예보된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해 우기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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