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회장 박종회)는 지난 28일 아산시청을 방문해 오세현 아산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전문건설업계의 현안사항을 건의하고 지역 건설경제 불황 타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종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오세현 아산시장((네번째)에게 전문건설업계의 현안사항을 건의하고 있다.
◇박종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오세현 아산시장(네번째)에게 전문건설업계의 현안사항을 건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도회 측에서 박종회 회장을 비롯해 이서준 감사와 아산시운영위원회 이종성 위원장과 조원영 사무국장이, 시에서는 오세현 시장 및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회 회장은 △종합·전문 간 상호시장 진출 및 영세업체 보호·육성방안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활성화 방안 △아산지역 전문건설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한 TF팀 운영 등을 건의했다.

박 회장은 “상대 시장의 등록기준을 갖춰야만 진입이 가능한 종합·전문 상호시장 진출은 최소의 자본과 기술자로 운영되는 지역 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기존 전문공사로 발주되던 2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는 종전대로 전문공사로 발주해 지역 내 중·소 전문건설업을 보호·육성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충남도의 지역업체 공사수주율은 전국 최하위권”임을 강조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대형 민간현장과 공공현장을 수시 점검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률이 높은 우수 종합건설업체에게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활용해달라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

이에 오세현 시장은 “대형 민간건설현장에 우리지역 전문건설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수시로 현장 방문을 하는 등 시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도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시에 코로나 극복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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