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억원 지원, 3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가 서울 소재 물 재생 분야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물 산업 혁신 기술 연구개발(R&D) 시범 사업 공모’<포스터>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게 사업별로 최대 3억원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한다. 시제품 단계 기술이나 제품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시 물 재생 센터 4곳(중랑·난지·서남·탄천)도 테스트 베드로 제공한다.

공모 분야는 △R&D 기획 사업 △실증화 사업 등 두 가지다. R&D 기획은 제품 도면 설계, 기술 이론 정립 등 기술개발 기초 아이디어 실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게는 연구비용을 기업당 최대 1억원 지원한다. 실증화 사업은 시제품 단계의 기술·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기업 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필요할 경우 공동·임시 사무실도 제공한다.

공모 과제는 지정 공모와 자유 공모 두 가지다. 지정 공모는 △물 재생 센터 방류수 수질 개선을 위한 기술 △물 재생 센터 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물 재생 센터 내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 등이다. 자유 공모는 △물 재생 센터 운영 개선 등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 △실증화 사업과 관련된 과제 등이다.

공모 접수 기간은 3일부터 23일까지 오후 6시까지다.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 홈페이지(www.seoul-tech.com)를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서울 소재 물 재생 분야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다. 서류 접수 시 연구소·지점 등이 서울 소재인 경우도 인정한다.

최진석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R&D 시범 사업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국내 물 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확보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