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조합원 대상 무료로
ESG평가서비스 제공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경영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SG경영이 하나의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아 감에 따라 전문건설업계에 미칠 영향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조달청 낙찰, 협력사 선정, 금융권 대출 및 보증 허가 지표로 ESG경영을 활용하겠다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와 같은 변화에 발맞춰 나이스평가정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일부터 조합원에게 ESG평가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조합의 5만7000여 조합원사는 별도의 비용 없이 자사의 ESG경영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홈페이지(www.kscfc.co.kr) 하단 부가서비스 중 ‘조달청 협력업체 신용평가 할인’메뉴에서 안내창 하단에 있는 ‘ESG평가 받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조합원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쿠폰번호란에 ‘전문ESG’를 입력하면 무료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용 문의사항은 02-3771-1234로 하면된다.

조합 관계자는 “ESG 평가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건설사업자들이 친환경 건설사업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춰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중소건설업체들도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사업 낙찰이나 협력사 선정, 금융권과의 거래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합이 나이스평가정보와 함께 제공하는 ESG평가는 △환경 △인권 및 노동 △윤리 및 지배구조 △제품 및 서비스 책임 지표를 통해 기업의 ESG경영 성과도를 측정하게 된다. 벤치마크 평균점수도 제공되어 평가 기업이 어떤 지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지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도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 대형 건설사는 사명을 변경하면서 친환경 건설기업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구매 시스템에 ESG요소를 반영하는 기업도 나타났다.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협력업체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ESG경영을 도입하려는 움직임 또한 분주하다.

한편, 중소건설업체들은 상대적으로 ESG경영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소규모 전문건설사업자의 경우, 이를 검토하기 위한 여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향후 ESG경영 활성화 기업에 따라 공공 및 민간영역의 지원과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소건설사업자는 오히려 배제되는 ‘ESG 소외현상’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조합 관계자는 “중소건설업체들도 ESG경영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합원께 ESG평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전문건설업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화와 혁신에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조합원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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