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일자리 이동통계’

2019년 건설업 전체 종사자의 35.0%가 이직해 전산업 중 가장 높은 이동률을 보였다. 이직자의 72.2%는 건설업 안에서 이동했다.

지난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 이동통계’에 따르면 4대 사회보험 등 행정자료를 토대로 파악된 등록취업자 수는 2019년 2천435만8천명으로 전년(2천383만7천명)보다 52만1천명(2.2%) 증가했다.

이들 중 전년에 다른 일터에 있었던 이들(이동자)은 387만6000명으로, 전체 등록취업자 중 이동자 비율(이동률)은 15.9%였다. 직장을 유지한 이들은 1657만1000명으로 유지율은 68.0%였다. 이동률과 유지율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신규 등록 취업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이동률이 35.0%로 가장 높았고 사업시설·지원업 27.1%, 보건·사회복지업 16.5%로 뒤를 이었다. 유지율은 공공행정 81.0%, 운수업 79.5%, 교육서비스업 78.7%이 높았다.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 28.9%로 가장 높았다.

특히 건설업의 유지율은 46.8%로, 전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밑돌았다.

일자리를 이동한 전체 근로자의 49.3%가 동일 산업으로 이동했다. 동일 산업으로의 이동은 건설업 72.2%, 보건·사회복지업 71.4% 순으로 높았다.

기업규모별로 구분해 보면, 이동자 가운데 75.5%는 중소기업 근로자였다. 비영리기업 이동자는 13.4%, 대기업은 11.1%에 그쳤다.

일자리를 이동할 경우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82.7%는 이동 후에도 중소기업에 근무했으며,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옮긴 사람은 10.2%에 불과했다.

/그래픽=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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