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고성수)는 최근 연이어 지자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김종식 목포시장과 이어 8일과 9일에는 각각 신우철 완도군수, 김철우 보성군수와 만났다.

◇고성수 회장 등 감담회 참석자들이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고성수 회장(왼쪽 세 번째)이 김종식 목포시장(가운데)에게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도회는 지역 내 영세한 전문건설업체 보호·육성 및 건설공사 발주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고성수 회장은 현재 업역폐지에 따른 상호시장 진출로 전문입찰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문업계가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호소했다. 특히 종합업체는 전문공사 입찰시장에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구조인 반면 상대적으로 종합공사 입찰에 진출하려는 전문업체는 종합등록기준을 갖춰야 하는 등 여러 제약들로 인해 실질적으로 입·낙찰에 참여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회장은 이어 “지금의 전문입찰시장 혼란을 실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로 주계약자공동도급제도가 주목받고 있다”며 “해당 제도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각 자치단체장들은 현재 입찰시장의 혼란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내 전문건설업체의 보호·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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