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분야 재정집행 점검회의…올해 4188억원 집행

산림청은 9일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지방산림청 산사태업무 담당자들과 산사태분야 예산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산사태복구 작업 및 사방사업 등에 대한 진행상황을 확인했다.

올해 산사태분야 예산(국비)은 복구사업에 1997억원, 사방사업 2191억원 등 모두 4188억원이 잡혀있으며 우기전에 지난해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을 마무리 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장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산사태 피해면적이 1343㏊에 이른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림청은 지난해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복구사업과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의 진행현황 및 예산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우기 전 사업 종료를 당부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올 여름철 3개월 기상전망(6∼8월)에 따르면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광호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올 여름도 지난해처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의 빈발이 예상되므로 산사태 피해지 조기 복구와 사방사업을 적기에 준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기전 피해지 복구완료는 물론 산사태 예방에 효과가 큰 사방사업의 조기 준공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