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이 철근가공 표준단가를 21% 인상했다.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은 지난 3일 서울 가든파이브에서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철근가공 표준단가 적용지침’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인상된 철근가공 표준단가는 톤(t)당 6만3000원(SD400~600, 로스율 3%)으로 책정됐다. 기존 표준단가는 t당 5만2000원이었다.

조합은 올해 적용지침에 대해 △지난 3년간 미반영된 최저임금 인상분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리스크 △복잡가공 증가에 따른 생산성 저하 및 원가상승 △인력난으로 인한 추가비용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비 등에 대응해 표준단가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철근가공업계는 지난 2018년 표준단가를 인상하려 했으나, 여러 어려움에 부딪혀 가공단가 인상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후 표준단가는 현재까지 각종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자리에 머물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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