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친환경 건축자재의 제조·유통단계에서 예방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유통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붙박이가구와 주방가구 등의 주요 원자재 및 부자재, 바닥마감재 등 주거환경에 영향이 큰 제품에 대해 친환경 성능 기준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대상 친환경 건축자재를 제조·납품하는 업체를 불시에 방문해 자재별 시료를 채취하고서 친환경 성능 기준을 충족했는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현장에서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자율적 품질관리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 점검에선 오염물질 방출기준을 초과하거나 품질성능을 확보하지 못해 적발된 부적합 건축자재에 대해서 전량 폐기토록 하고, 이미 시공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시공 등 총 23건 중 6건(약 26%)의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김경헌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택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건전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현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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