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요산이 쌓여 발작하는 ‘통풍’
상태바
[건강] 요산이 쌓여 발작하는 ‘통풍’
  • 서울아산병원
  • 승인 2021.06.18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건강 지식백과

통풍은 우리 몸 안에 요산이라고 하는 물질이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한다. 요산은 섭취한 음식이 소화되고 최종적으로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로, 보통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혈액 내 요산이 지나치게 많으면 결정체로 변하며, 그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해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는 혈액 내에 요산이 정상치 이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고요산혈증이라고 해서 모두 통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아무 증상 없이 고요산혈증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통풍 관절염은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그리고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풍의 급성 발작은 통증이 매우 심해서 거의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다. 관절 주위의 피부가 심하게 부어 팽팽해지고 빨갛게 변하며 만질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발작적 관절염이 처음 발생하는 경우 대개 며칠 후 증상이 저절로 사라질 수 있지만,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다시 비슷한 관절염이 발생한다. 

통풍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작성 관절염의 빈도가 잦아지고,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진다. 관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절이 점차 상하고 만성화된다. 통풍성 결절이라고 불리는 덩어리가 관절 주위나 피하조직에 나타나기도 하며, 특히 팔꿈치, 귀, 손가락, 발가락, 발목 등에 생기고 요로 결석을 형성하기도 한다.

급성 관절염 발작 시에는 안정과 소염제 처방 등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급성 발작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 장기적인 치료에 들어간다. 관절 발작의 빈도가 매우 드물거나 통풍 합병증이 없다면 식이요법이나 금주 등 비약물 요법을 먼저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발작이 빈번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관절의 손상, 요로 결석, 통풍성 결절이 이미 온 경우에는 혈액 내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평생 시행해 관절염의 예방은 물론 다른 장기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류마티스내과 유빈 교수

[서울아산병원] noah@kosc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