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제4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8개 공기업이 수도권 9곳, 비수도권 11곳 등 총 20곳을 설계공모 대상지로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은 서울 마곡, 인천 계양(2곳)을 비롯해 오산 세교, 시흥 거모(2곳), 광명 소하, 평택 안정, 영종도 등지다. 비수도권은 부산 초량,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대구 대공원 등지다.

공공주택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뿐만 아니라 마을정비형 사업 등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 모델에서 공모가 진행된다.

다양한 설계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 특별공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리공모는 신진·소형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설계만을 따로 공모하는 방식이다.

특별공모는 계획설계 분리공모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공모 1개 지구를 대학교 대항 공모전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달 30일 공고를 시작해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 심사를 거쳐 11월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에는 2018년 당선 지구 중 하나인 완주 삼봉2 A-3블록이 준공될 예정이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방 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를 전국으로 확산해 모든 국민이 향상된 공공주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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