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일 장마철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일정 기간 맨홀 내부 공사 등을 중지해달라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전주에서 폭우로 발생한 수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 사고로 맨홀에 들어가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빗물에 고립돼 숨졌다.

고용부는 수몰 사고가 주로 상하수도와 우수관로 등 지자체 시설에서 발생한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전국 지자체에 수몰 사고 예방 대책 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다음 달까지 안전보건공단과 수행하는 안전 점검에서는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 위험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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