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설업체 경영 현안과 대응 과제’ 보고서서 제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건설업체의 경영전략 변화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설업체 경영 현안과 대응 과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에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건설업체 대응 방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국내 건설업체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실태 및 경영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시공능력평가 100위 이내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결과 주요내용을 살펴 보면 우선 건설업체 규모별·사업 분야별(해외 vs 국내)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상이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경영전략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한 건설업체 모두 공감했다.

상위 1-30위 이내 건설업체는 ‘신사업 창출’을, 상위 31-100위 이내 건설업체는 ‘수익성 위주 선별 사업 추진’을 대응 방안으로 추진해 규모별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으로 건설업체는 인력 운용 방식 변화와 비대면 시대를 대비한 조직 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재무적 요인’의 중요성 부각에 따른 조직 내 준비의 필요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건설업에 도움이 되는 정부의 실용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 /자료=건산연 제공

연구원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건설업체 대응 방향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최은정 연구위원은 건설업체 대응 방향으로 △상생협력의 중요성 부각에 따른 대응 △위기관리 대응 체계 구축 △고객 중심 서비스 증대에 따른 대응 △디지털 기반의 사업 시스템 △인력관리 방식의 변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ESG 경영 강화 △리스크관리 경영 강화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상품 개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건설 기술 활성화 △‘task’ 중심의 업무 방식으로 전환 △‘소통’·‘위기관리능력’ 리더십 필요 △‘신뢰’·‘공정성’ 중시의 조직문화 구축 등  7가지 세부 대응 과제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실효성 높은 정책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업체 규모별·사업유형별 정책적 지원 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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