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천식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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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천식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여름
  • 서울아산병원
  • 승인 2021.07.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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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알려주는 건강 지식백과

더운 여름철에는 오랜 시간 냉방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실내외 온도의 급격한 변화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온도와 습도 변화(건조하고 차가운 공기 노출)는 기관지 염증을 악화시키며 천식 발작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기관지 천식은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오르고 기도 내로 점액분비물이 많이 방출돼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염증이 있는 기관지는 사소한 환경 변화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건조하고 찬 공기에 의해 천식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나치게 실내 공기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실내 냉방기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차가운 음료나 아이스크림의 과도한 섭취도 줄여야 한다. 

환경 관리 외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꾸준한 약물치료이다. 대표적인 천식 치료약물은 항염증제(스테로이드제 등)와 기관지 확장제이며, 전신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로 흡입제 형태로 사용된다. 외출할 때는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지참해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에 대비하도록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코에 나타나는 과민 면역 반응이다.

여름철은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비교적 낮고 공기가 건조하지 않아 조절이 잘되는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나고 대기 중 곰팡이 농도가 높아지므로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약물 사용뿐 아니라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이불이나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으며, 실내 환기를 잘 시켜서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 털, 담배 연기 등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

[서울아산병원] kosca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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