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등 510세대…지식산업센터도 조성

2026년 들어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여객시설과 지식산업센터, 행복주택 등을 갖춘 주상복합건물<조감도>로 조성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은 3만269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건물면적 24만㎡)로 건립된다.

여기에는 여객시설뿐만 아니라 지식산업센터, 공공업무시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포함한 주상복합, 청년 활동공간 등이 들어선다.

여객시설은 하루 이용객 1만명을 염두에 두고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까지 2만8000㎡ 공간에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공간을 지식산업센터로 활용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주상복합 방식으로 총 510세대를 공급하는데, 120세대는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으로 조성된다.

공공기관 입주 공간과 생활편의·상업시설도 들어서고, 스포츠 놀이터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등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조성한다.

6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등 분양수익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오는 8월 건축 기본계획 용역·설계에 들어가고, 2026년 4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과 별개로 좁고 낡은 유성시외버스정류소는 새로 지어져, 승차권 판매시스템 설치·시운전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12일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구암역 인근 유성복합환승센터 부지에 들어설 정류소는 부지 2800㎡, 건물면적 620㎡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2010년 이후 모두 4차례 추진된 민간 개발이 무산되면서 공영개발로 선회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외버스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시철도 등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시민이 유성복합터미널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