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쌍용건설의 보건안전 관리자는 현장에 얼음물 탱크로 무장한 ‘워터보이’<사진>로 변신했다.

28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워터보이는 폭염에 지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얼음물과 식염포도당, 쿨스카프, 아이스 베스트 등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모든 국내 현장에는 근로자 쉼터와 언제든 얼음을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제빙기,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무중력 간이침대 등이 마련돼 있다.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는 현장 별로 아이스크림 또는 수박 화채를 제공하기도 한다.

언제든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개수대를 설치, 폭염에 대비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한다. 혹서기 취약 근로자들을 위해서는 작업 투입 전 체온과 혈압 등을 측정하는 간이 건강상태 확인 서비스도 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최대 관심사는 직원과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인 만큼 각 현장 상황에 맞춰 작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휴식시간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며 “열사병, 질식,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안전보건관리 체크리스트, 혹서기 안전보건 가이드라인도 적용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